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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사장단 “리더는 신동빈 회장”…성명서 발표(종합)

롯데그룹 사장단 “리더는 신동빈 회장”…성명서 발표(종합)

기사승인 2015. 08. 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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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을 이끌어갈 리더로 신동빈 회장이 적임자임에 의견을 함께하고 지지를 표명한다.”

롯데그룹 37개 계열사 사장단들은 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에서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같은 지지성명서를 발표했다. 오랜 기간 경영능력을 검증받고 성과를 보여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적임자임 지지한다는 내용이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가 이날 대표로 낭독한 성명서에서 사장단은 우선 “롯데그룹을 염려해주시는 수많은 국민 여러분들께 먼저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번 분쟁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며 오늘 모인 사장단들과 임직원들이 중심이 돼 흔들림 없이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미안한 마음부터 전했다.

그러면서 사장단은 무엇보다 “롯데그룹의 모든 회사는 국민과 더불어 성장해온 대한민국 기업”이라면서 “특정 개인이나 가족들의 전유물이 아니고 모든 주주, 파트너사 및 18만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함께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롯데그룹 설립자로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해오신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존경심을 표하며 이는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국가경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도 결의했다. 사장단은 “국민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온 우리 그룹이 즐거움을 주지 못하고 걱정을 끼쳐드려 안타깝다”면서 “유커 유치를 비롯해 중소기업 제품의 활로를 찾는 등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있어 우리가 할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롯데그룹 사장단이 발표한 성명서다.

<롯데그룹 사장단 성명서>

우선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인해 국민과 임직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하여, 저희는 각 계열사를 이끌고 있는 최고 경영진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 사장단은 작금의 사태에 대해 오늘 이 자리에서 자유롭게 토론을 하였으며, 금번 사태로 각 계열사 경영과 기업가치에 부정적 영향이 초래되지 않아야 된다는 의견을 모아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경영진 일동은 다음과 같이 국민 여러분께 저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하나. 롯데그룹의 모든 회사는 국민과 더불어 성장해 온 대한민국 기업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임을 명백히 밝힙니다.

하나. 롯데그룹은 특정 개인이나 가족들의 전유물이 아니고, 모든 고객, 주주, 파트너사 및 18만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함께하는 기업입니다.

하나. 롯데그룹의 설립자로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해오신 신격호 총괄회장님께 경의를 표하고, 저희 사장단의 존경심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하나. 저희 사장단은, 대한민국 5대 그룹인 글로벌 롯데그룹을 이끌어 갈 리더로서 오랫동안 경영능력을 검증받고 성과를 보여준 현 신동빈 회장이 적임자임에 의견을 함께하고, 지지를 표명합니다.

하나. 저희 사장단은 국민경제와 롯데그룹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합니다. 특히, 사실과 상식에 반하는 일련의 사건들로 국민들과 전 임직원 및 가족들에게 걱정을 초래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저희 사장단은 심히 우려하고 있으며, 합리적이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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