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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으로 운전하며 음란행위를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자동차 실내등을 켠 채 자위행위를 하며 운전한 혐의(공연음란)로 회사원 윤모씨(3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20분께 서울 서초구 동작대로에서 운전하는 동안 차 창문을 모두 열어 놓고 실내등을 켠 채 알몸 상태로 자위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윤씨는 경기도 화성에서 출발해 의왕 톨게이트를 지나 차를 세우고 옷을 다 벗은 다음 방배동까지 20여㎞를 운전하며 자위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휴무였던 방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이후영 경위(52)가 이를 발견, 몸싸움을 벌인 끝에 윤씨를 검거했다.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사람이 내 자위행위를 보는 것에 성적 흥분을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윤씨에 대해 여죄를 추궁하며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