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손해보험이 426억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더케이손해보험은 이사회에서 426억 2277만원의 유상증자를 지난달 30일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1주당 5000원씩 총 신주 852만4554주를 구주주 배정방식으로 진행한다. 청약·납입일은 내달 10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급여력비율(RBC) 개선이 목적으로, 업체 측은 RBC비율을 210%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말 더케이손보의 RBC비율은 143.7%로, 당국의 권고기준인 150%를 하회한다. 손보사 평균 RBC비율인 265.4%와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는 수준이다.
더케이손보는 지난 2003년 12월 한국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해 설립됐다. 2013년 8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7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