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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귀농귀촌 가구 4만5000가구···5년새 ‘11배’ 증가

지난해 귀농귀촌 가구 4만5000가구···5년새 ‘11배’ 증가

기사승인 2015. 08. 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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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귀농귀촌 가구가 5년 전보다 무려 11배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민수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귀농귀촌 가구는 4만4589가구로 5년 전인 2010년(4067가구)에 비해 11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0년 69가구에 불과했던 경기도 귀농귀촌 가구는 5년 만에 1만1096가구로 무려 160배나 급증했다. 다음으로 제주도가 같은 기간 동안 88배 늘어났고, 충북(19배), 충남(7.8배), 전북(7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농촌 지역으로 내려가 전원생활을 즐기는 귀촌인구는 늘어난 반면 직접 농사를 짓거나 관련 사업을 하는 귀농은 줄었다.

귀농과 귀촌을 구분해 조사하기 시작한 2012년 이래 귀촌인구는 1만5788가구에서 3만3442가구로 110% 증가했지만, 귀농인구는 같은 기간 1만2200가구에서 1만1144가구로 오히려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민수 의원은 “귀촌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예산은 늘지 않아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귀농귀촌이 농업과 농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볼때 관련 지원정책의 역량을 강화하고 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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