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미국 반도체회사 샌디스크와 특허 상호 라이선스 계약을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샌디스크에 로열티를 지불해 특허를 사용하고 샌디스크는 SK하이닉스로부터 멀티칩패키지(MCP)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에 필요한 D램을 공급받는다.
이에 따라 샌디스크는 지난해 3월 SK하이닉스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등의 모든 소송을 취하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경영상의 불확실성이 해소됐을 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정적인 제품 공급도 가능하게 돼 메모리 반도체 선두 업체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와 샌디스크는 2007년 특허 상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2012년 12월 한 차례 연장했다. 이번 계약기간은 2023년 3월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