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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의 ‘구치소 편의 청탁 의혹’과 관련해 구치소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최성환 부장검사)는 지난주 서울 남부구치소 관계자 몇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또 조 전 부사장 측에게 편의 제공 로비를 한 혐의(알선수재)로 구속된 브로커 염모씨(51)의 구속기간을 한 차례 연장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 측이 구치소에서 실제로 특혜성 편의를 받았는지, 한진 측과 어떤 얘기를 주고받았고 금품이 오갔는지, 실제로 로비가 이뤄졌는지 등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염씨는 서모 한진 대표에게 조 전 부사장 수감 당시 편의를 봐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그 대가로 한진렌터카의 정비 사업권을 수주한 혐의로 지난달 26일 구속됐다.
일각에선 서 대표 측이 먼저 염씨에게 로비를 제안해 구치소에 상품권 수백만원어치가 뿌려졌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