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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루타 되찾아 7G 연속 안타…강정호, 2G 연속 무안타 (종합)

추신수, 2루타 되찾아 7G 연속 안타…강정호, 2G 연속 무안타 (종합)

기사승인 2015. 08. 0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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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강정호 희비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빼앗긴 2루타를 도로 되찾아오면서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의 시즌 타율은 마의 2할 4푼대를 넘지 못한 채 3일째 0.239(355타수 85안타)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계속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시즌 14호 홈런을 쏘아 올린 추신수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4회말 2사 1루에서 휴스턴 선발 다니엘 스트레일리의 4번째 공을 타격해 우익수 쪽으로 뻗어가는 타구를 뽑아냈다.

휴스턴의 우익수 콜비 라스무스는 추신수의 이 타구가 예상 밖으로 멀리 날아오자 오른손을 쭉 뻗어 점프 캐치를 시도했다. 하지만 힘이 실린 타구는 라스무스의 글러브를 스쳐 펜스까지 굴러갔다.

텍사스 경기를 독점 중계하는 폭스스포츠 사우스웨스트는 이를 2루타라고 알렸다. 야수의 글러브를 맞았지만 타구가 워낙 강하게 날아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식 기록원은 4회말 텍사스 공격이 끝난 뒤 추신수의 안타를 우익수 실책으로 정정해 발표했다. 이유는 우익수가 놓친 탓에 라인드라이브 아웃이 될 수 있었던 타구가 안타로 둔갑했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한 이닝 동안 추신수의 안타는 우익수 실책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기록원은 5회말 텍사스의 공격 도중 정정 발표를 내고 추신수에게 안타를 되돌려줬다. 어렵사리 그의 안타는 시즌 20번째 2루타로 기록됐다.

이후 추신수는 5회말·8회말 모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휴스턴을 4-3으로 꺾고 지난달 4일 이래 한 달 만에 승률 5할(53승 53패)에 복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과의 승차를 6경기로 줄였다.

‘7월의 신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는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며 3할대 타율 재진입에 실패했다.

강정호는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무력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4에서 0.291(285타수 83안타)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팀이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난 뒤 5회말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후 강정호는 팀이 0-5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1사 1, 2루 득점권 기회를 잡았으나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날 우천 탓에 ‘노게임’이 선언돼 2삼진 기록을 삭제했던 강정호는 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사실상 최근 3경기에서 불방망이의 위력을 뿜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강정호뿐만 아니라 피츠버그 타선 전체는 시카고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를 공략하지 못했다. 고작 안타 4개를 뽑아낸 것이 전부일 정도로 피츠버그 타선은 아리에타의 호투에 맥을 못췄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시카고에 0-5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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