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8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리모델링 공사 중인 지상 7층 규모 아모레퍼시픽 건물 4층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주모씨(48)가 3층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주씨는 바닥에 세워져 있던 지름 약 10㎜ 짜리 철근에 상반신이 관통당하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사고 당시 방화셔터 철거 작업 중 뜯어낸 셔터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중심을 잃고 아래층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당시 현장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면밀히 조사한 뒤 관련자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지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