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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7월 미국서 판매량 ‘대박’친 이유는?

현대차, 7월 미국서 판매량 ‘대박’친 이유는?

기사승인 2015. 08. 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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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 더 프라임' 출시1
프리미엄 중형 SUV ‘싼타페 더 프라임’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미국에서 역대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현금 할인(인센티브) 확대 전략과 더불어 싼타페, 쏘렌토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한 판매량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5일 미국의 자동차 조사 및 구매사이트인 트루카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차량 당 평균 2546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업계 평균인 2849달러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작년 7월과 비교할 때 46% 증가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1600~1700달러 선에서 인센티브를 지급했지만 올해 들어 인센티브 규모를 늘리고 있다. 1월 1645달러였던 인센티브는 4월 1.5배 가량 증가한 2710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찍었다. 5월의 경우 2354달러로 약간 감소했지만 이후 6월 2461달러, 7월 2546달러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이처럼 인센티브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하반기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엘란트라(아반떼)와 같은 노후화된 모델에 대해 인센티브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하반기 K5와 아반떼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두 모델에 대한 재고 처리를 위해 인센티브를 늘린 것”이라며 “제값받기 전략은 기본적으로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싼타페, 쏘렌토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도 판매량 상승에 크게 일조했다.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기아차의 카니발 판매량은 3672대로 작년 7월 대비 판매량이 5배 가까이로 뛰었다. 싼타페는 지난달 1만1655대가 판매돼 전달 1만446대보다 12.0%, 전년 동기 8655대에 비해서는 34.7%나 급증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글로벌경기침체와 환율악재 등으로 해외 판매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도 미국에서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판매 증가세를 보인 것은 고무적”이라며 “미국시장에서 주력모델과 RV 판매확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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