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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反 롯데’ 확산…소상공인, 롯데마트·롯데슈퍼 ‘불매운동’

‘반反 롯데’ 확산…소상공인, 롯데마트·롯데슈퍼 ‘불매운동’

기사승인 2015. 08. 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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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反 롯데’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5일 성명서를 통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 대한 불매운동과 소상공인 업소에서 롯데카드 거부운동을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유통 대기업 중에서도 골목상권에 가장 무차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영세 상인들의 비난을 받아왔던 롯데가 최근 경영권 분쟁으로 오너일가의 탐욕과 전근대적인 경영 방식이 알려지자 반감이 커지며 결국 불매운동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롯데 오너 일가는 미미한 지분으로 기업을 개인 소유물로 전락시켜 사회적 견제와 책임은 회피하고 오로지 본인들의 이익만을 위해 골목상권을 초토화시켰다”면서 “국내 모든 유통시장을 장악하려는 오너일가의 탐욕스럽고 전근대적인 경영 방식에 전국 소상공인들과 국민 모두는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연합회는 골목상권에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퇴출될 때까지 불매운동과 함께 소상공인 업소에서 롯데카드 거부 운동을 전개할 것을 선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밴드(band.us/@kfme)를 통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롯데 불매 설문 조사와 롯데불매 참여 온라인 서명운동(me2.do/F5xXONOY)을 받고 있다.

다음은 소상공인연합회가 발표한 성명서다.

“그동안 골목상권에 과자를 납품하며 국민의 성원과 정부의 특혜로 성장한 롯데가 이를 이용하여 롯데마트, 롯데슈퍼, 편의점 등 무차별적인 확장으로 골목상권을 짓밟아 전국에 수많은 영세 상인들은 삶의 터전을 상실한 채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렇기에 어느 기업보다 사회적인 책임에 더 앞장서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번 가족 간에 발생한 경영권 분쟁에서 알 수 있듯이 오너 일가는 미미한 지분으로 기업을 개인 소유물로 전락시켜 사회적 견제와 책임은 회피하고 오로지 본인들의 이익만을 위해 골목상권을 초토화시켜 국내 모든 유통시장을 장악하려는 오너일가의 탐욕스럽고 전근대적인 경영 방식영에 전국 소상공인들과 국민 모두는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이에 전국 700만 소상공인은 골목상권에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퇴출될 때까지 불매운동과 소상공인 업소에서 롯데카드 거부 운동을 전개할 것을 선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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