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북한 이수용, 남북접촉 여부?…“조급해하지 마시라우”

북한 이수용, 남북접촉 여부?…“조급해하지 마시라우”

기사승인 2015. 08. 05. 16:2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시간도 할일도 많은데"…윤병세·이수용 접촉 가능성 주목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이수용 북한 외무상은 5일 남북 접촉 가능성에 대해 “시간도 많고, 할 일도 많은데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라우”라고 했다.

이 외무상은 이날 아세안(ASEAN) 관련 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내 푸트라세계무역센터(PWTC)에서 북러 외교장관회담을 마친 후 남측과 접촉할 계획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외무상의 이 같은 언급은 전날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이후 언론에 말한 첫 언급이다. 이 외무상은 그동안 공항이나 숙소 등에서 취재진을 따돌리거나 남북, 북중 접촉 가능성에 대해 일절 언급을 자제해왔다.

이 외무상이 “시간도 많고 할 일도 많다”며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는 언급을 함에 따라 윤병세 외교부장관과의 남북 접촉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이 외무상은 지난해 미얀아 네피도에서 열린 ARF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윤 장관과 환영만찬 등에서 조우만 했을 뿐 의미 있는 만남을 갖지 않았다.

이 외무상이 남북 접촉 가능성을 열어놓은 듯한 언급을 함에 따라 이날 의장국인 말레이시아 주최로 열리는 환영 만찬에서 윤 장관과 이 외무상 간의 접촉 여부가 주목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