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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탈북자 돕다 태국서 체포돼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탈북자 돕다 태국서 체포돼

기사승인 2015. 08. 0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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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 "탈북자 7명 밀입국 도와…최고 5년형"
미국 국적의 한국계 선교사가 태국에서 탈북자를 돕다 인신매매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5일 태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국적의 한국 교포인 이모(41)씨는 태국 동북부 농카이에서 인신매매 혐의로 지난 3일 경찰에 체포됐다.

이씨는 탈북자 2명의 미국행을 돕던 중 인신매매 혐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해당 탈북자들은 인신매매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이씨가 조만간 석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태국 주재 미국대사관 관계자가 이씨가 경찰에서 받고있는 조사를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AFP통신은 이씨가 지난 6월 17일 남자 6명과 여자 1명 등 탈북자 7명을 라오스에서 태국으로 밀입국시킨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태국 치앙마이에서 20년 가까이 일한 이씨는 경찰에서 라오스에 거주하는 한국인의 연락을 받고 이들이 국경을 넘는 것을 도왔다고 자백했다.

이씨와 탈북자들은 현재 농카이에서 구금돼 있으며, 유죄로 인정될 경우 이씨는 최고 5년형까지 받을 수 있다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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