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래호아빠 세상읽기] 외장하드에 데이터 옮기기_스카이디지털 듀얼독 16T_씨게이트 3테라 하드디스크

[래호아빠 세상읽기] 외장하드에 데이터 옮기기_스카이디지털 듀얼독 16T_씨게이트 3테라 하드디스크

기사승인 2015. 08. 06. 17:0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외장하드에 데이터 옮기기_스카이디지털 듀얼독 16T_씨게이트 3테라 하드디스크 

 

 

 

 

래호 사진이 급기야 500기가 하드를 넘치고 있는 이 시점,

어떻게든 빡빡한 하드디스크를 가볍게 해 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는 판단에

3테라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질렀다.

 

예전같으면 엄두도 못낼 가격인데 많이 떨어졌다.

함께 구매한 물건이 있었으니

'스카이 디지털_외장하드 듀얼독'

보관중인 수많은 하드디스크를 한군데 옮길때 필요하다.

 

 

 

 

[스카이디지탈_16T 듀얼독]

 

 

 

 

 

[Seagate 3TB Barracuda ST3000DM001]

 

 

 

 

11번가에서 구매했다.

 

 

 

 

 

 

물건 도착.

 

 

 

3테라 하드디스크라...

보기만해도 든든하다.

 

그리고 바로 꺼낸 지난 하드디스크들 8개.

이 모든걸 다 합쳐도 3테라 하드디스크를 못당한다.

 

 

 

 

 

복사를 해 보자.

 

 

 

 

 

 

 

 

 

 

 

 

 

옛날 하드를 뒤쪽에,

이번에 구입한 3테라 하드를 앞쪽에 넣고

기기 앞쪽 클론 버튼을 누르면 PC연결 없이도 복사가 가능하다.

그렇게 써 있다.

 

250기가 하드디스크를 복사하는데 약 1시간이,

그리고 바로 다음 500기가 하드를 복사하는데는 1시간 30분 가량이 소요 됐다.

뿌듯한 마음으로 3테라 하드디스크를 PC에 연결하고 확인을 하니

먼저 복사했던 250기가 하드의 데이터는 없고

나중에 복사한 500기가 하드 내용만 보였다.

 

먼저 복사했던 데이터는 어디로 갔을까?

 

이런데 개념이 별로 없는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사용 설명서가 있긴한데 내용이 좀 어렵다.

 

주의사항에 보면,

[클론모드가 실행되면 대상하드의 데이터는 삭제 됩니다] 라고 되어있다.

이게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 가 해당 회사 AS센타에 전화를 걸어 물어봤더니

내용인 즉은,

 

클론모드로 데이터를 복사할 경우,

나처럼 먼저 250기가 하드를 3테라 하드에,

그리고 뒤이어 500기가 하드를3테라 하드에 '클론 복사(컴 연결 없이 바로 꽂아서 복사)'할때

3테라 하드에는, 먼저 복사했던 250기가 하드 내용은 사라지고

나중에 복사한 500기가 하드 디스크의 내용만 남는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 기능은 내게는 별로 쓸 일이 없겠다.

그냥, 꽂아 쓰기 쉬운 외장하드하나 좀 비싸게 주고 샀다고 생각하며 눈물을 삼킨다.

 

아깝다.

 

자 .. 그럼, 본격적으로 데이터를 이동해 보자.

그러기 위해서 클론복사가 아닌 외장하드로 인식시켜 복사하는게 낫겠다 싶다.

PC에 연결했다.

 

빡빡한 하드디스크를 옮기는 작업 시작.

간단히 '복사' -> '붙이기'를 통해 내용들을 옮기면 된다.

 

우리래호의 6년간의 기록 500기가 하드를

3테라 하드에 Copy - Paste를 하고

바로 거실로 가 아내와 영화 한편을 시청했다.

 

두시간 후

3테라 하드를 살펴봤더니 래호 사진 데이터 폴더가 보란듯이 멋지게 나타난다.

이로써 일단 중요한 래호사진들을 옮기는 작업은 잘 끝났다.

 

기존에 래호 사진으로 꽉찼던 하드디스크는

나의 작업데이터 또는 기타 사진들로 분산 배치되어 잘 사용 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하드를 비우는 순간.

휴지통에 넣었더니 용량이 너무크다고 완전삭제를 하라한다.

 

음... 데이터는 다 이동했으니 그래도 되겠거니 ...하고 확인을 누른다.

 

그리고 잠시후 뭔가 뜨끔한 기운이 뒷목을 친다.

원본 데이터는 이제 다 삭제를 했는데,

3테라 하드를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 폴더만 확인한게 생각났다.

부리나케 3테라 하드를 뒤져봤다.

 

젠장.

 

폴더이름과 몇개의 데이터만 옮겨져 있고

나머지는 옮겨지지 않았다.

 

내 컴퓨터의 절전모드는

10분 후 모니터 꺼짐.

15분후 하드디스크 꺼짐으로 설정되어있다.

 

그러니까 15분후 하드디스크가 꺼지는 순간

데이터 이동도 정지 된 것이다.

 

래호사진....래호사진....래호사진....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찍어 온 우리 예쁜 래호사진...

어떡하란말인가?

 

하늘이 빛이 노랗다.

 

급히 인터넷을 뒤적이며

하드디스크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을 찾아 깔고

실행시켜 본다.

몇개 건지지 못하고 소득없이 시간만 낭비했다.

 

지인들에게 SOS를 청했다.

하드 복구 잘하는 곳,

아니,,,,잘하면서 싸게 해 주는곳 추천해 달라고...

 

하지만 되돌아 오는 답변은 대부분

인터넷에서 복구 프로그램 다운받아 살려보라는 말 뿐.,..

 

어째 그리 하나같은 답변들이더냐..

다들 짰냐?

 

 

그러다 생각난 곳이있었으니

래호 머리깍던 미장원 앞에 있는 컴수리점이다.

 

 

 

 

010-2607-3746

 

 

 

 

 

 

휴지통에서 사라진 데이터가 있는 500기가 원본하드와

데이터 복구한 뒤 살려서 넣어줄 3테라 하드를 함께 들고 찾아갔다.

 

휴지통에 넣고 삭제한 뒤 별다른 짓(?)만 안했으면

거의 다 살릴수 있다고 한다.

 

땡큐, 땡큐, 땡큐 !!

 

 

 

 

 

가격은 3만원.

쓸데없는 짓 해서 3만원을 낭비했다고 생각들기보다

3만원으로 래호의 추억을 다시 찾은 귀한 느낌이다.

 

몇시간의 복구작업를 통해

약 10여개 사진을 제외하고 거의 99.999% 복구를 했다.

 

정말 다행이다.

 

 하드디스크를 날려먹었다면 찾아가자.

 

 

갈마동 컴퓨터 대학병원 원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

 

 


 

 

이번일로 느낀점.

 

1. 잘 알지도 못하면서 외장하드 케이스를 막 사고 그러지 말자.

2. 샀다면, 그냥 하던대로, USB연결해서 데이터를 이동하자.

3. 복사가 다 끝날때까지 자리를 뜨지 말자.

4. 자리를 뜨더라도 컴퓨터 절전모드는 해제하고 떠나자.

5. 데이터를 날려먹었을때 고생하지말고 무조건 들고 뛰자.

주변의 컴퓨터 병원 하나 정도는 꼭 기억 해 두자.

긴급한 순간 나를 구원 해 줄 것이다.

 

 

 

주의할 점.

 

 3테라 하드디스크를 사면 누구나 다 3테라를 쓸 수 있는것이 아니다.

본인의 컴퓨터가 그것을 다 인식하는지 여부를 꼭 따져봐야한다.

(메인보드의 지원 여부)

윈도우 XP를 쓰고있다면 3테라를 인식하지 못하니

윈도우 7이 깔려있어야함을 기억하자.

 

음....컴퓨터가 오래됐다고 생각되면 일단 주변 컴도사들에게 조언을 구한 후 구입하길 바란다.

 

 



작성자: RehoFa
출처 : http://blog.daum.net/rehofa/162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