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5ㆍ갤S6 엣지+ 써보니…대화면 장점 활용 극대화

라이브 방송 모드 등 멀티미디어 경험 강화
흔들림 없는 녹화, 다양한 편집 기능
사이드 싱크, 기기간 연결 자유롭게
활용 높아진 만큼 배터리ㆍ메모리 받쳐줘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공개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사진 = 김성미 기자 smkim@

삼성전자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는 대화면 스마트폰의 장점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영상통화를 넘어 라이브 방송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PC를 오가며 문서작업도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

◇ 보고 찍는 멀티미디어 경험 강화

대화면을 통해 보고 찍는 멀티미디어 경험이 강화됐다. 5.7인치 쿼드HD(2560x144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자연 그대로의 색감과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얇은 베젤 덕에 화면이 꽉 차 보여 동영상 감상 시 몰입감이 더해진다. 대화면에 맞게 화면에 표시되는 글자수와 크기도 최적화했다. 홈화면에 앱을 5x5 배열로 배치, 기존 4X4 배열보다 더 많은 앱이나 위젯을 한 화면에 표시할 수 있다.

새로 추가된 ‘라이브 방송’ 모드를 실행해 봤다. ‘초대’ 버튼을 눌러 연락처 중 원하는 대상을 선택하면 이들에게 메시지나 이메일로 유튜브 링크가 전송된다. 이제 라이브 방송 모드에서 촬영 버튼을 누르면 유튜브를 통해 나만의 생중계가 시작된다.

초대받은 지인들은 스마트폰·PC·스마트TV 어디서든 해당 링크에 접속해 갤럭시노트5나 갤럭시S6 엣지+로 촬영하고 있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영상통화를 넘어 실시간 방송도 가능해졌다,

동영상을 흔들림 없이 찍을 수 있는 VDIS(Video Digital Image Stabilization) 기능도 탑재돼 흔들림 없이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로 셀프 동영상 촬영 시 VDIS뿐 아니라 인물 기반의 손떨림 보정 효과를 추가, 안정적인 영상을 담을 수 있다. 후면 카메라로 녹화할 경우 VDIS에 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기능까지 더해져 어두운 곳에서 영상을 촬영해도 흔들림이나 번짐이 적다,

다양한 재미있는 영상 촬영 및 편집 기능도 갖췄다. 2·4분할 등 원하는 화면 프레임을 선택, 최대 4편의 영상을 한 화면에 합칠 수 있는 ‘콜라주’ 기능, 하나의 영상을 각각 다른 속도의 세 편의 슬로 비디오로 만들 수 있는 ‘슬로 모션’ 기능, 어려운 편집 과정 없이도 짧은 영상 클립을 한 편으로 이어 붙일 수 있는 ‘시리즈’ 기능이 있다.

◇ 사이드 싱크, 기기간 연결도 자유롭게

사이드 싱크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처음으로 1회 연결된 후엔 스마트폰과 PC가 같은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않더라도 PC 화면에서 다양한 스마트폰 알림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화·메시지 수신·발신도 할 수 있다.

드레그 앤 드롭(Drag & Drop) 방식으로 PC와 스마트폰간 파일 공유도 쉽고 편리해졌다. PC에 있는 파일을 스마트폰 창으로 끌어오기만 하면 스마트폰에 파일이 저장된다. PC 창에 작업 중인 문서 위에 스마트폰에 있는 이미지를 끌어오면 문서에 바로 이미지가 삽입된다.

◇ 활용 높아진 만큼 배터리·메모리 받쳐준다

갤럭시노트5가 무선 충전되고 있다./사진 = 김성미 기자 smkim@

스마트폰을 업무에 활용하고 영상 편집 등으로 이용한다면 당연히 배터리와 메모리 생각부터 할 것이다. 신제품 2종은 유·무선 충전 속도도 빨라졌다. 두 제품 역시 WPC, PMA 두 가지 무선충전 표준을 모두 지원해 별도의 전용 커버 없이도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하는 무선 충전 패드를 이용할 경우 신제품의 배터리 용량인 3000mAh를 완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20분이다. 2600mAh의 갤럭시S6 엣지의 완충시간인 180분보다 한 시간이나 빨라졌다. 유선 충전도 90분 정도면 완충된다.

또 4GB 램을 지원해 대용량 그래픽 게임이나 라이브 스트리밍 등 서비스를 끊김없이 즐길 수 있고 많은 양의 멀티태스킹도 보다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