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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맞춤상담·재테크 ‘척척’…자산관리의 진화

안방서 맞춤상담·재테크 ‘척척’…자산관리의 진화

기사승인 2015. 08.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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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온라인 PB서비스' 속속 도입…우수고객 위주로 개인별 상담 실시
핀테크 기업들도 새 수익모델 물색… 온라인 방문고객에 투자정보 제공
은행_모바일
최근 KB국민은행은 1대1 전담 고객관리를 위해 ‘온라인 PB’ 제도를 도입했다.

인터넷뱅킹과 스마트폰뱅킹 등 온라인 거래 비중을 높이고 거래 실적이 양호한 우수 고객들에게는 온라인 PB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국민은행의 사례처럼 전통적으로 오프라인에서 시행되던 고객자산관리 서비스가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 세계로 급속히 파고들고 있다.

금융산업에서 자산관리서비스의 진화가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도 온라인 상에서의 자산관리서비스를 우수고객 위주로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 전담조직인 ‘스마트WM센터’를 지난 5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거래 성향이 높고 거래 실적도 우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상에서 개인별 전담 자산관리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프리미어 등급인 우수고객들 중 온라인 뱅킹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펀드 전문 상담원이 이메일 상담이나 전화상담뿐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1대1 화상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은행 홈페이지 펀드센터를 클릭하면 컴퓨터의 화상카메라와 마이크를 통해 투자전략, 금융이슈, 금융시장 전망 등을 상담받을 수 있다.

은행 관계자는 “상담서비스는 평일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원하는 시간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예약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 등 금융사뿐 아니라 핀테크 기업들도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시장으로 파고들고 있다.

IT벤처기업 위버플은 플랫폼 스넥(SNEK)을 통해 온라인 방문 고객들에게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스넥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기업설명회(IR) 관련 자료와 함께 위안화 절하에 따른 국내외 영향 등 거시경제분석자료와 북미 증권시장의 주요 업종분석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대부분 자문수수료가 없는 국내 금융상품 자문서비스와 관련해 수익모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천대중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해외 핀테크 기업들은 금융투자 자문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수익을 얻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 금융시장도 금융상품 판매 프로세스와 자산관리영역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는 금융투자자문시장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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