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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야식 먹겠나…배달앱 야식업체 위생상태 불량

이래서 야식 먹겠나…배달앱 야식업체 위생상태 불량

기사승인 2015. 08. 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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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자료=식약처
야식, 믿고 먹을 만한가?

야식 시장 확대로 야식업체들이 우후죽순격으로 난립하고 있지만 일부 야식업체들이 불량한 위생상태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 등을 판매해 오다 식품보건당국에 적발됐다. 이들 업체는 소비자들이 위생상태나 식재료를 직접 확인할 수 없는 점을 악용해 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등록된 야식업체 110곳을 기획 감시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8곳을 적발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등을 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단속에서 요기요·배달통·배달의 민족 등 배달앱에 등록된 야식업체 중 메뉴수·주문수 등이 많은 인기 야식업체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그 결과 82개 야식업체의 경우 식품관련법령을 준수하는 등 위생상태가 양호했지만 28곳은 적발됐다. 이들 업체는 △건강검진 미실시(18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4곳) △위생 취급 기준 위반(4곳) △건강검진 미실시(3곳) 등이었다.

배달앱1
자료=식약처
일부 위반 업체는 주방 청소를 장기간 하지 않아 벽면·조리도구·화덕주변·씽크대가 오염물로 쌓이는 등 위생상태가 불량했다. 유통기한이 지난 순두부 3.2㎏를 판매 목적으로 냉장 보관한 업체도 적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자체 등과 협업을 강화해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은 식품 등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하겠다”면서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할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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