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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SM7 LPe로 현대·기아차 독점 구조 깰 것”

르노삼성차 “SM7 LPe로 현대·기아차 독점 구조 깰 것”

기사승인 2015. 08. 2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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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경쟁사 차량 대비 940만원 저렴…시장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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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7 LPe와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동훈 르노삼성차 부사장
“고객들이 원하는 차는 단순히 폼만나는 차가 아니다. 경제성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킨 SM7 LPe이야 말로 운전자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차라고 확신한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이 준대형 LPG(액화석유가스) 차량 SM7 LPe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SM7 LPe를 통해 현대·기아자동차가 독점한 준대형 LPG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박 부사장은 27일 서울 장충동 제이그랜하우스에서 개최된 간담회를 통해 “최근 한국시장의 대세인 다운사이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활성화, 중형 디젤 세단 출시 등은 르노삼성차가 최초로 시도한 것”이라며 “이제는 획기적 가격과 도넛탱크가 적용된 SM7 LPe를 통해 준대형 LPG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M7 LPe는 르노삼성차의 최상위 모델인 SM7에 LPG 연료를 사용하는 차로 실용성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배기량이 경쟁 모델(2400cc)보다 낮은 2000cc로 취·등록세와 5년치 자동차세가 등이 530만원 가량 낮다. 차 가격도 340만원 저렴하고 연비로 인해 연간 39만원 가량의 유류비 절감도 가능하다.

만약 장애인 1~3등급의 운전자가 구입하게 된다면 경쟁 준대형 차량 대비 94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르노삼성차의 주장이다.

박 부사장은 “SM7 LPe는 유럽 감성에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함께 담은 차”라며 “연 2만대 규모의 LPG 시장의 25%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차가 이 차에 거는 기대는 각별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르노삼성차(8만3대)의 국내 판매 순위는 쌍용자동차(6만9036대) 보다 앞선 4위였다. 하지만 들어 7월까지 국내 판매량은 총 4만3960대로 쌍용차(5만3620대)에 밀린 상황이다.

한때 국내 시장 3위까지 갔었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열쇠로 르노삼성차는 SM7 LPe을 지목한 것이다.

현재까지의 상황은 긍정적이다. SM7 LPe는 출시 3주만에 국내 준대형 LPG시장의 월평균 판매의 약 40%에 해당하는 700대 계약을 돌파하며 시장 진입에 성공적으로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부사장은 “기존엘피지 차량의 단점이었던 가격 부담, 세제혜택 한계, 좁은 트렁크를 모두 다 개선한 차량이 SM7 LPe”라며 “장애인 및 그 가족, 주요 렌터카 회사, 일반 장기렌터카 고객을 공략해 현대·기아차 독점인 준대형 LPG 시장 판도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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