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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회사 이메일 해킹으로 수억원 챙긴 일당 검거

무역회사 이메일 해킹으로 수억원 챙긴 일당 검거

기사승인 2015. 08. 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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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회사 등 해외 거래가 활발한 기업 직원들의 이메일을 해킹해 무역거래 당사자인 양 행세하며 물품대금 등을 송금 받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사기)로 B씨(40·나이지리아)와 J씨(26·라이베리아) 등 2명을 구속하고 손모씨(25·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국내 한 무역업체의 거래처인 쿠웨이트 업체에 물품대급 입금 계좌가 변경됐다는 가짜 이메일을 보내 2억7000만원을 공범 N씨의 계좌로 송금받고 6월에는 가나 바이어에게 같은 수법으로 43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J씨와 손씨는 수수료를 받고 돈을 찾아준 것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총책이 베냉공화국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인터폴과 협의해 해외 초액 검거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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