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카지노복합리조트 후보지, 인천·부산·여수·진해 선정

카지노복합리조트 후보지, 인천·부산·여수·진해 선정

기사승인 2015. 08. 27. 13: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인천 영종도 공항일대만 5곳
문체부
인천·부산·전남 여수·경남 진해가 국내 카지노 복합리조트 설립 후보지역으로 최종 압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 응시가 가능한 지역으로 인천·부산·전남 여수·경남 진해를 27일 선정했다.

후보지는 경남 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 1개소, 부산 북항재개발지역 1개소, 인천 영종도 경제자유구역 등 6개소, 전남 여수 경도 1개소다.

문체부는 이와 함께 11월 27일까지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RFP)를 실시해 오는 12월 이들 9개 지역 중에서 2개 안팎의 복합리조트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정부가 이날 밝힌 RFP 공고내용에 따르면 사업참여 청구 자격은 외국인 투자를 5억 달러 이상 포함한 총 투자금 1조원 이상 사업자에 한정된다. 외국인 투자금 5억 달러 중 5000만 달러는 사전에 납입해야 한다.

시설 유형은 비즈니스형과 위락형으로 구분되는데 공통적으로 5성급 수준의 호텔에 1000실 이상의 객실을 갖춰야 하고, 2만㎡ 이상의 쇼핑시설과 국제적 수준의 공연이 가능한 상설 공연장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더해 테마관광 시설의 경우 비즈니스형 시설은 200억원 이상, 위락형은 700억원 이상 규모의 투자를 해야 한다.

아울러 RFP를 통해 선정된 사업자는 외국인 전용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를 위해 사업자는 4년 이내에 제안서에 적은 투자를 이행해야 하며 문체부는 정기적으로 관련 내용을 점검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카지노사업의 사행성 논란과 관련해 전용영업장 면적을 전체 건축 연면적의 5%이내, 1만5000㎡ 이하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김철민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사업자의 성실한 투자 이행 및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엄격한 추가조건을 부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정된 9개 사업자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투자계획서, 카지노운영 계획서, 개발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RFP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업계획을 평가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앞서 2∼6월 사업자들의 투자수요 확인 및 개발 콘셉트에 대한 34건의 제안서를 접수했으며 회계, 관광 투자·금융 등 각 분야 전문가로 이루어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제안서를 검토했다.

이번 복합리조트 개발은 지난 1월 정부의 ‘제7차 투자활성화 대책’에 대한 후속조치로 고급호텔, 국제회의시설, 문화·예술시설, 외국인전용 카지노 등 다양한 시설을 포함한 세계적인 관광단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