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 나의 귀신님’ 김슬기 “조정석과 다음에는 달달한 작품 하기로”

배우 김슬기/사진=조준원 기자

 배우 김슬기가 조정석과 다음 작품으로 로맨스물을 기약했다.

김슬기는 27일 아시아투데이 본사에서 진행된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조정석 선배와 다음에는 꽁냥대는 작품으로 만나자고 다짐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극중 처녀귀신 신순애 역을 연기한 김슬기는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박보영)에게 빙의해 짝사랑하게 된 셰프 강선우(조정석)에 대해 "정말 멋있는 캐릭터였다"라며 "매력적인 캐릭터였기에 짝사랑이 더욱 안타까웠던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슬기는 "조정석과는 다음에 귀신과 인간이 아닌 함께 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만나자고 다짐했다"고 말하며 웃은 뒤 "조정석 뿐만 아니라 '오 나의 귀신님'에 출연했던 모든 남자 배우들이 매력적이었다. 특히 주방 식구들도 캐릭터 하나하나가 매력적이었다. 꼭 같이 다음에 연기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종영된 '오 나의 귀신님'은 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 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 드라마였다. 평균 5~6%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다 마지막 회에서는 7.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극중 김슬기는 처녀귀신 신순애를 본인만의 매력으로 소화해 사랑 받았다. 극이 진행될수록 순애의 과거가 드러나며 진지한 감정 연기 역시 호평을 받아 배우로서 다시 한 번 입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