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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부코페’, 국내외 코미디언 총출동…더 강력해진 웃음으로 돌아왔다

제3회 ‘부코페’, 국내외 코미디언 총출동…더 강력해진 웃음으로 돌아왔다

기사승인 2015. 08. 2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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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사진=이상희 기자 vvshvv@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더욱 화려해지고 풍성한 무대로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다.  

2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개막식이 개최됐다. ‘부산바다 웃음바다, 웃음은 희망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블루카펫 행사와 성화 봉송 이벤트 그리고 개막식 갈라 공연 등으로 뜨거운 서막을 알렸다.  


이날 영화의 전당에는 KBS·SBS·tvN 등의 코미디언들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어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은 열기를 자랑했다. 또 부산시민뿐만 아니라 약 2천여 명의 지역민들이 현장을 찾아 뜨거운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블루카펫에는 개막식 사회자 정찬우·김태균을 비롯해 엄용수·김학래·박미선·김숙·김준호·김기리·오나미·이진호·박나래·이용진·송영길·이동엽 등 100여명의 코미디언들이 이색개그 블루카펫을 선보여 현장을 방문한 시민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후 본격적인 개막식이 열렸고, 며칠 전부터 시작한 ‘볼 때만 성화봉송’의 영상이 공개되며 성화봉송의 마지막을 최양락이 대미를 장식했다. 더불어 ‘부코페’를 되짚어 보고, 보다 더 대중화된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한 영상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병수 부산시장은 “제3회 ‘부코페’ 개막하게 돼 정말 기쁘고 축하한다. 김준호 위원장이 3년 동안 고생 많이 했는데, 좀 더 성공해서 세계적인 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도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 부산시에서도 열심히 지원하겠다”며 개막을 선언했다.  


이후 진행된 슈퍼 갈라쇼에서는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KBS ‘개그콘서트’의 ‘니글니글’ ‘나미와 붕붕’은 물론 tvN ‘코미디빅리그’의 ‘갑과을’, SBS ‘웃찾사’의 ‘부산특별시’ ‘역사 속 그날’ 까지 인기 코너들이 총 집합해 관객들로 하여금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호주의 엄빌리컬 브라더스, 일본의 카와카미 준, 영국의 매트 리카르도 등 해외의 저명한 코미디언들이 마임, 슬랩스틱, 캬바레, 인형극, 그림자극, 스탠드업 코미디 등 장르와 언어를 뛰어넘는 공연을 펼쳤다.

  

공연이 끝나자 최송희 씨 (부산·26)는 “TV에서만 보던 공연을 눈 앞에서 볼 수 있어서 신기한 경험이었다. 또 가까이서 보니까 더 재밌었다. 앞으로도 이런 다양한 행사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관람소감을 전했다.  


이형선 씨 (대구·38)는 “여름 끝 무렵 야외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사람들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 또 아이들이랑 함께 왔는데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어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부코페’는 28일부터 31일까지 총 4일간 부산 영화의전당, 벡스코 오디토리움,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 경성대 예노소극장, 극장 해프닝, 부산시민공원, 해운대해수욕장, 감만창의문화촌 등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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