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입원 치료 중이던 146번 환자가 퇴원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메르스 환자 중 퇴원자가 추가로 나온 것은 지난 6일 이후 22일 만이다. 메르스 감염 뒤 퇴원한 사람은 모두 141명이 됐다.
146번 환자가 퇴원하면 치료 중인 환자는 9명으로 줄어든다. 이 가운데 80번 환자를 제외한 8명은 메르스에서는 완치되고 입원한 상태에서 후유증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146번 환자는 메르스 치료 중 숨진 76번 환자의 아들로, 방역당국은 146번 환자가 어머니 혹은 어머니가 입원했던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환자는 어머니 사망 후 나흘 뒤인 6월 14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그동안 두 달 반가량 투병 생활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