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경매 물건 상자째 훔쳐 팔아넘긴 ‘체리도둑’ 구속

경매 물건 상자째 훔쳐 팔아넘긴 ‘체리도둑’ 구속

기사승인 2015. 08. 28. 13: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15060301010003079
농산물시장에서 과일을 상자째 훔쳐 헐값에 팔아넘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특수절도)로 최모씨(28)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6월 29일 오후 11시25분께 송파구 가락시장 공판장에서 지게차와 오토바이를 이용, 체리 47박스를 훔치는 등 4차례에 걸쳐 과일 78박스를 훔쳐 헐값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올해 초 농수산물시장에서 5~6개월간 배달일을 하던 중 경매 전 과일 상자의 감시가 허술하다는 점을 미리 알고 한쪽에 쌓아두거나 잠그지 않은 냉장창고에 든 과일 상자를 노렸고 잘 깨지지 않고 운반이 쉬운데다 중간도매상들이 선호하는 체리를 주 대상으로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과일 상자를 채소상 쪽으로 옮겨놨다가 30분 후부터 한 상자씩 어깨에 둘러메고 중간도매상들을 찾아다니며 반값에 팔아넘겼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체리를 사간 중간도매상들을 장물취득혐의로 추적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