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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으로부터 1600억원대 특혜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에 연루된 신상수 리솜리조트 회장(58)이 검찰에서 18시간 넘게 밤샘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27일 오전 신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28일 새벽까지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대출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대출받은 자금 중 일부가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69) 등에게 전달되지 않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하지만 신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 같은 특혜 대출 및 횡령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솜리조트는 지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NH농협은행으로부터 모두 1649억원을 대출받아 235억원을 상환했다.
검찰은 지난달 말 리솜리조트 본사와 서울 중구에 있는 NH농협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해 대출 관련 서류를 제출받았다. 이후 한 달 가까이 NH농협은행 여신담당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대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신 회장에 대한 이날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