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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만루포’ 한화, 5위 탈환하며 비상 “가을 야구 희망 쐈다!” (종합)

‘정현석 만루포’ 한화, 5위 탈환하며 비상 “가을 야구 희망 쐈다!” (종합)

기사승인 2015. 08. 2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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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만루포
‘독수리 군단’ 한화 이글스가 비상했다. 한화는 지난 겨울 위암 수술을 받고 팀에 복귀한 정현석의 시즌 1호 만루홈런에 힘입어 11일 만에 5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화는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4로 맞선 7회초 정현석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려 8-5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해 6월 14일부터 이어진 마산구장에서의 10연패에서 탈출하며 승률 0.4914(57승 59패)로 이날 kt 위즈에 크게 진 KIA 타이거즈(승률 0.4912)를 2모(0.002) 차이로 제치고 5위에 복귀, ‘가을 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NC 에릭 테임즈는 이날 한국 프로야구 8번째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테임즈는 외국인 선수로는 1999년 데이비스(한화)에 이어 2번째로 ‘30-30클럽’에 가입했다.

KBO 리그에서 ‘30-30클럽’ 가입자가 나온 것은 2000년 박재홍(현대) 이후 15년 만이다.

특히 테임즈는 올 시즌 112경기만에 30-30을 달성하며 역대 최소경기로 30-30기록을 달성한 선수로 기록됐다.

잠실에서는 크리스 세든의 완투에 힘입은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를 4-0으로 제압하며 7위 자리를 수성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세든은 이날 9이닝을 홀로 소화, 안타 4개와 볼넷 2개 만을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2승(4패)째를 거뒀다.

수원에서는 kt가 KIA를 10-0으로 완파하며 ‘호랑이 군단’의 앞길을 막았다..

KIA 선발 양현종이 2.2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온 데 반해 kt 선발 엄상백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며 데뷔 이래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kt 타선은 박경수·김사연·김상현·윤요섭의 ‘홈런쇼’를 비롯해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엄상백을 지원했다.

사직에서는 메이저리그 진출설 중심에 있는 박병호가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거포 군단’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넥센 히어로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9-5로 꺾었다.

박병호는 3-4로 뒤진 7회초 2사 만루에서 펜스를 훌쩍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시즌 46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한 그는 이 부문 2위 에릭 테임즈(38홈런)와의 격차를 8개로 유지했다.

대구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연장 11회 접전 끝에 터진 박건우의 결승타로 삼성 라이온즈를 5-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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