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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조장’ 애슐리매디슨 CEO 결국 사임...“난 외도한 적 없어”

‘불륜조장’ 애슐리매디슨 CEO 결국 사임...“난 외도한 적 없어”

기사승인 2015. 08. 2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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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자의 만남을 장려하다 해킹 공격을 받고 거세 비난을 받던 교제주선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의 최고경영자가 결국 물러났다.

애슐리 매디슨의 모회사인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ALM)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노엘 비더만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퇴직했다고 밝혔다.

ALM은 성명에서 비더만 CEO의 퇴진이 “직원과 고객에 대한 지원이나 회사의 이해관계에 대해 최선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성명에서 최근 입은 해킹 피해에 계속 대응하고, 사법 당국과 이 문제에 대해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지만 후임 CEO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기혼자인 비더만은 CNN 인터뷰를 통해 “부부관계는 중요한 요소지만, 이 때문에 가정을 깨는 것은 바보 같은 선택이다. 가끔 일탈을 통해 서로를 되돌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외도가 결혼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인터뷰 등에서 정작 자신은 아내를 두고 외도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 주목받기도 했다.

‘인생은 짧습니다. 바람피우세요’(Life is short. Have an affair)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한때 회원 수가 3700만 명 이상이라고 내세웠던 애슐리 매디슨은 지난달 해킹 공격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데 이어 해커들이 회원정보로 추정되는 대량의 개인정보를 공개하면서 전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애슐리 매디슨에 대한 해킹 공격은 전세계에서 회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자살부터 회원 추정 인물에 대한 협박 같은 범죄행위는 물론, ALM에 대한 거액 집단소송 등 다양한 사건을 불러일으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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