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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포스코…대기업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삼성·현대차·포스코…대기업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기사승인 2015. 08. 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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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삼성·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들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가 시작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이 다음 주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1995년 열린 채용 제도를 도입한 후 20년 만에 전면 개편한 채용제를 도입한다.

기존의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옛 SSAT)-실무면접-임원면접’ 3단계에서 ‘직무적합성 평가-GSAT-실무면접-창의성면접-임원면접’의 5단계로 복잡해졌다.

시험 위주의 획일적 채용 방식을 직군별로 다양화하기 위해 직무적합성평가를 새로 도입했다. 기존에는 일정 수준 이상의 학부 성적과 어학 성적만 갖추면 서류전형 없이 누구든 GSAT에 응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는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해야만 GSAT 응시 기회가 주어진다.

영업·경영직원직은 지원할 때 ‘직무 에세이’를 제출하게 하고 연구개발·기술직과 소프트웨어 직군은 전공 이수과목 수와 난이도, 성적 등 전공능력 위주로 평가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17개 계열사 또한 내주 중 대졸 신입사원(3급) 공채를 실시할 예정이다.

LG그룹도 전자, 디스플레이, 화학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하반기 2000명이 넘는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다음달 1일부터 통합 채용포털 사이트 ‘LG 커리어스(http://careers.lg.com)’를 통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LG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2100명 수준으로, 고졸 및 경력직 채용 규모를 더하면 LG그룹은 하반기 6200명 내외를 신규로 입사시킬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3만6000명을 채용하고 1만2000명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청년 채용 및 취업 지원 방안’을 27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 채용 계획인 9500명에 비해 25% 이상 늘어난 규모다.

아울러 2020년까지는 5년간 총 6만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어 3년간 650명, 5년간 최대 1100명의 대학생을 외국으로 보낼 방침이다.

포스코 역시 다음 달 7일부터 신입사원을 뽑는 하반기 공채 접수를 시작한다. 포스코는 상반기에 장교 출신과 인턴사원, 경력사원 등을 일부 채용했다. 하반기 대졸 채용 규모는 1900여명 정도다.

사무계뿐 아니라 기술계까지 전공 제한 없이 직군별로 모집하는 등 채용 프로세스가 대폭 개편됐다. 지금까지 사무계만 직군별로 뽑았지만 앞으로는 기술계도 생산기술, 설비기술, 공정물류 등 직군별로 뽑게 된다.

또 지원하는 직군과 관련해 재학 중 학습한 내용이나 동아리 활동, 취미 등을 자유롭게 담는 ‘직무에세이’가 신설됐다.

이와 함께 서류전형 합격자의 창의력과 직무수행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포스코 직무 적성검사를 도입한다. 언어·수리·공간·도식 등 직무 기초 능력과 경영경제·인문사회 등 일반상식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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