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선수권’ 박효원, 코스 레코드 경신…공동 선두

기사승인 2015. 08. 29. 18:0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박효원
박효원(28)이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에서 코스 레코드를 하루 만에 갈아치우며 우승컵을 저격했다.

박효원은 29일 인천 스카이72 골프·리조트 하늘코스(파72·705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 출전,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몰아쳐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이는 전날 김성윤(33)이 세웠던 코스 레코드 9언더파 63타를 하루 만에 1타 더 줄인 새로운 18홀 기록이다. 동시에 박효원은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전날 공동 25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007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박효원은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올 시즌에도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톱5에 두 차례 들어가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박효원은 이날 5번홀부터 8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맹타를 휘둘렀다.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아 10타를 줄인 박효원은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3m에 떨어뜨려 KPGA 역대 18홀 최소타 타이기록(61타)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 버디 퍼트가 홀을 빗나가 입맛을 다셨다.

KPGA 역대 18홀 최소타 기록은 마크 레시먼(호주·2006년 지산리조트오픈)과 중친싱(대만·2001년 매경오픈)이 보유하고 있다.

박효원은 “경기가 끝나고도 코스 레코드를 작성한 줄 몰랐다”며 “예상외로 경기가 잘 풀려 부담스럽지만 남은 라운드도 자신 있게 경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