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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株, 급락장에서도 ‘선방’…3분기 실적 전망도 양호

엔터株, 급락장에서도 ‘선방’…3분기 실적 전망도 양호

기사승인 2015. 08. 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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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등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기업의 주가가 국내 주식시장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조정 국면을 보이는 가운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28일까지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 등이 소속된 에스엠의 주가는 38.0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빅뱅의 소속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9.81% 올랐다. 아이유가 속한 로엔의 주가도 8.51% 뛰었다.

초록뱀(19.49%)·CJ E&M(13.51%)·제이콘텐트리·(8.17%)·IHQ(7.73%) 등도 이달 들어 주가가 올랐다.

대내외 악재로 이달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4.56%, 5.12% 하락한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함께 미디어 업종을 순매수한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외국인은 지난 2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7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지만 미디어 업종의 주식은 95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자동차 등 저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집에 나선 기관 투자자도 이달 들어 미디어주를 1371억원 어치 사들였다.

이들 업종의 3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3분기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34.5%, 영업이익은 7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엔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12%, 8.8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엔터·미디어 업종은 ‘K-콘텐츠’ 경쟁력에 힘입은 수출 성장동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3분기에도 양호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M·로엔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은 최근 반등 장세에서도 가장 빠른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실적 고성장과 신규 사업 기대감으로 지속적으로 시장 수익률을 웃돌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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