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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 부동산 훈풍 계속된다

광교신도시 부동산 훈풍 계속된다

기사승인 2015. 08. 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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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단지 평균 청약경쟁률 20대 1 이상
"수요공급 적당하고 자체 부동산 가치 높아"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 견본주택 내부사진
지난 22일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서 개관한 GS건설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 견본주택을 방문한 사람들이 단지 모형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제공=GS건설
수도권 부동산시장의 인기지역인 광교신도시의 훈풍이 올 하반기 이후 계속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011년 입주가 시작된 후 광교신도시는 쾌적한 주거환경 등으로 자녀 양육과 은퇴 후 살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을 탔다. 여기에 내년 2월 무렵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호재까지 겹치면서 주목받았다.

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광교에서 분양한 주요 브랜드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20대 1 이상으로, 1순위내 전 가구 마감했다. 지난 6~7월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광교호수공원변인 C블록 일대에 ‘광교 아이파크’ ‘광교 더샵’을, 대림산업은 B블록 일대에 ‘e편한세상광교더테라스’를 분양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각각 25.5대 1, 30.3대 1, 20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7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GS건설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의 경우 총 227가구 모집에 1만2220명이 몰려 평균 5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 D 타입의 경우 최고경쟁률 1569대 1을 기록했다. 앞서 C2블록에 들어서는 ‘광교 중흥S-클래스’는 178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만9251명이 몰려 평균 38.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수도권2기 신도시 중 지난 6월 초 대우건설이 분양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6만9373명)와 맞먹는 청약 열기를 보여줬다.

청약열기만큼 웃돈(프리미엄)도 붙었다. 2개월 전 분양한 브랜드 단지들의 경우, 전용 84㎡형 기준으로 약 3000만~5000만원선의 웃돈이 붙은 상태다.

대다수 부동산 전문가들은 광교 주택시장의 열기가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광교신도시 인기는 지구가 갖는 부동산 가치에 의한 측면이 크다”며 “이 지역 주택공급은 90% 이상 완료돼 수요에 비해 공급도 적정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꾸준한 집값 상승세도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광교는 전매제한이 해제된 2013년 무렵부터 본격적인 시세가 형성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2013년초 3.3㎡당 1466만원이었지만 6월 말 기준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3.3㎡당 1696만원으로 230만원(15.6%)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3.26%) 상승세나 인근 수원시의 변동폭(5.09%)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내년도 이후에도 광교신도시는 부산이나 대구에 비해 부동산경기 변동이 덜 할 것으로 전망돼 실수요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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