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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업재정비 ‘현재진행형’

삼성 사업재정비 ‘현재진행형’

기사승인 2015. 08. 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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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사업 재정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I는 최근 삼성정밀화학의 전지소재사업을 187억 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계열사 사업을 떼어 내거나 붙이는 작업을 과감하게 진행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번에 삼성정밀화학으로부터 전지소재사업을 사들인 삼성SDI는 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소재사업을 맡게 됐다. 삼성SDI는 이미 작년 7월 제일모직 소재부문을 모두 사들인 바 있다.

삼성SDI가 양수한 삼성정밀화학 사업은 전지소재·연구개발(R&D) 설비와 특허권, 인력, 에스티엠(STM)의 지분 등이다. 에스티엠은 2011년 5월 설립된 2차 전지 양극활물질 제조 합작법인이다.

이는 전기자동차용 2차 전지 사업 강화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소재 기술이 2차 전지 사업의 핵심 기술인 만큼 소재부문을 계열사로부터 사들였다는 의미다.

삼성SDI는 올해 초 오스트리아 마그나슈타이어 배터리시스템(MSBS)을 인수하면서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배터리사업 규모를 불렸다.

삼성SDI 관계자는 “세계 전기차 시장 확산 추세에 따라 전지 성능을 좌우하는 소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정밀화학의 전지소재 사업을 양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삼성SDI는 삼성BP화학 지분 29.2% 전량을 삼성정밀화학에 819억 원에 양도하기로 했다.

이는 향후 자동차 전지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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