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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 ‘복면가왕’ 출신 아이돌 합류…“역대 재조명받은 아이돌 ★들 누구?”

첸, ‘복면가왕’ 출신 아이돌 합류…“역대 재조명받은 아이돌 ★들 누구?”

기사승인 2015. 08. 31.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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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첸이 ‘복면가왕’ 출신 아이돌 대열에 합류했다.


3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11대 가왕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치는 ‘전설의 기타맨’과 ‘네가 가라 하와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선곡한 ‘전설의 기타맨’은 기교 없이 담백한 목소리와 깊은 감성으로 여심을 자극했다.

반면 ‘네가 가라 하와이’는 정경화의 ‘나에게로의 초대’를 선곡,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내며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판정단 투표 결과 ‘네가 가라 하와이’에 패한 ‘전설의 기타맨’은 얼굴을 공개했고, 그의 정체는 엑소 첸으로 밝혀졌다.

MC 김성주가 “유명한 멤버인데 굳이 나올 필요가 있었냐”고 묻자 첸은 “엑소의 첸이 아닌 첸이란 사람으로서 목소리를 여러분들께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지 궁금했고 냉정한 평가를 받고 싶어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가왕 안 돼서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쉽다. 안 아쉽다면 그게 거짓말이겠지만 저한테는 이 자리가 더 의미가 컸다. 한 사람의 목소리로 들어준 관중들, 심사해주신 평가원 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고 덧붙였다.

‘복면가왕’의 복면가수들과 제작진은 매회 정체를 꽁꽁 숨기며 보는 이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기 위한 각종 속임수를 준비하고, 시청자들은 이를 간파하기 위해 노력한다. 아이돌 가수들은 나이와 몸매 등을 감추기 위해 일부러 펑퍼짐하고 촌스러운 의상을 택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연륜 있는 가수가 화려한 옷을 입은 채 깜찍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복면가왕’은 여타 경연 프로그램과 달리 있는 그대로, 오직 목소리만으로 승부를 펼친다. 대중적 인지도와 특정한 이미지, 직업과 나이 등의 모든 계급장을 뗀 채 순수하게 목소리와 가창력만으로 대결하기 때문에 그만큼 더 노래에 집중하게 된다. 

덕분에 대중의 편견 속에서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아이돌 가수들이 ‘복면가왕’ 최고의 수혜자로 떠오르기도 한다. 앞서 B1A4 산들과 에프엑스 루나·비투비 육성재·시크릿 송지은·FT아일랜드 이홍기·에이핑크 정은지·스피카 김보아·틴탑 천지·비스트 손동운·멜로디데이 여은 등이 기대 이상의 가창력을 선보여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 것. 특히 이들은 대부분 연예인 판정단으로부터 “절대 아이돌일 리가 없다” “연륜 있는 가수일 것” 등의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복면을 벗은 순간의 쾌감은 더욱 컸다.

한편 엑소 첸을 무릎 꿇린 ‘네가 가라 하와이’의 정체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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