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엔 헨리 아니고…슬리피 오빠! 돈 필요하다며!”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3기 방송 중 돈을 챙겨와 소대장에게 꾸중 듣는 제시의 모습이 담겼다. ‘진짜 사나이’ 시즌 2에 출연한 그룹 언터쳐블 슬리피가 제시에게 “군 생활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거짓말을 한 것.
한편 이날 첫 방송된 ‘진짜 사나이’에서 제시는 자유로운 미국 문화에 익숙해진 탓에 좀처럼 군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관등성명을 제대로 하지 못해 계속해서 지적 받았고, 서툰 한국말로 인해 반말을 하거나 수차례 웃음을 보이기도 해 소대장의 심기를 건드렸다. 또 제시는 소대장 앞에서 다리를 꼬고 앉거나 소대장이 말하는 중에 뒤를 돌아보는 등, 군대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자유로운 행동들로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지적을 받을 때마다 긴장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낸 제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겁먹은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다. 규칙이 이렇게 무서운 줄 몰랐다. 소대장님이 나보다 작은데 훨씬 크다”며 군대에 대한 공포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