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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박근혜 대통령 방중, 한반도 평화·통일 기여”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 방중, 한반도 평화·통일 기여”

기사승인 2015. 08. 3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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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기 외교안보 수석 "중국과의 우호협력 증진 필요성, 북핵 문제 해결 등 한반도 평화와 안전, 평화 통일, 중국 기여와 역할 기대"
청와대는 31일 박근혜 대통령의 오는 3일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 중국 전승절과 열병식 참석 의미에 대해 “중국과의 우호협력 증진 필요성과 함께 북핵 문제 해결 등 한반도 평화와 안전, 평화 통일에 대한 중국의 기여와 역할을 기대한다는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오는 2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오는 2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뒤 첫 일정으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박 대통령의 방중은 취임 세 번째이고,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여섯 번째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두 나라 정상은 한·중 관계 전반과 한반도·지역 정세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회담은 중국의 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 계기에 개최되는 만큼 전후 70주년, 우리의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의 역사적 시점과 의미에 부합되도록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소중한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정상회담에 이어 오후에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면담을 갖고 한·중 관계 발전 방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두 나라의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협의한다.

주 수석은 “박 대통령과 리 총리의 회담은 네 번째로 세계와 지역 경제가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한·중 FTA 활용 등 두 나라 간의 호혜적 경제 이익을 어떻게 극대화할 것인지, 앞으로 경제협력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나갈지에 대해 총체적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3일 오전에는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리는 중국의 ‘항일(抗日)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주 수석은 박 대통령의 전승절 행사 참석 의미와 관련해 “우리는 이번 기념행사가 과거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평가를 바탕으로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화합·협력을 촉진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11시 30분까지 열리는 전승절 행사는 국가연주, 국기게양, 시 주석 연설, 사열, 분열 순으로 진행된다. 박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해 중국 인민해방군과 최첨단 무기의 군사 퍼레이드를 참관한다.

중국 측의 발표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톈안먼 성루에 올라 시 주석 옆에서 이날 행사를 지켜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주 수석은 “중국 측은 금번 우리 측의 행사 참석과 관련해 여러 차례 우리 정상에 대해 각별한 의전과 예우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고 말했다.

전승절 참석 후 박 대통령은 3일 오후 상하이로 이동해 4일 오전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오후에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연설을 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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