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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무리하게 사용하면 ‘회전근개’ 파열 우려

어깨 무리하게 사용하면 ‘회전근개’ 파열 우려

기사승인 2015. 09. 0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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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파열…오십견과 원인 및 치료법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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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나무병원 내부./ 제공=연세나무병원
연세나무병원은 최근 스포츠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도전하는 스포츠 마니아들이 증가하면서 어깨 부상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충남 천안·아산에 위치한 신경외과 척추병원인 연세나무병원에 따르면 요즘 젊은 층의 경우 모터보트나 제트스키·웨이크보드·수상스키·래프팅 등 격렬한 수상스포츠를 무리하게 즐기다 어깨 통증을 호소하거나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구기 종목 및 팔과 어깨로 체중을 감당하는 운동 후 생긴 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겨 방치하기도 한다.

통증을 무시한 채 이러한 레포츠를 계속 하게 되면 힘줄이 끊어져 ‘회전근개파열 수술’을 해야 할 정도의 심각한 상태가 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주로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통증’하면 떠오르는 ‘오십견’과 차이가 있다.

오십견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이 가장 많으며 외상이나 염증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반면 회전근개파열은 팔을 들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4개의 힘줄이 변성되고 파열된 것으로 나이 들면서 퇴행성으로 진행되기도 하지만, 심한 운동이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생기는 경우도 있다.

류권의 연세나무병원 원장은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낭이 수축돼 통증과 운동 범위 감소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어깨 통증이 심해 옷깃만 스쳐도 아프고 밤에 잠잘 때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등 통증을 주된 증상으로 한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은 줄어들고 어깨의 운동 범위에 제한이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류 원장은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팔을 올릴 때 통증을 호소하고 어깨 높이까지 올렸을 땐 가장 극심한 통증을 일으켜 선반 위에 물건을 올리거나 머리를 빗거나 또는 감는 동작에 통증이 심할 수 있다”며 “어깨를 움직일 때 마찰음이 들리거나 격한 운동 후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또 “증상에 따라 약물이나 재활치료 등의 비수술 치료로 호전될 수 있으나 손상된 정도가 심한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힘줄이 찢어진 부분을 연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며 “무조건적인 수술치료가 아니라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와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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