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의 맛집] (일산 맛집)운행을 멈춘 기차역 앞 만두국 맛집(교외선 우리집)

(일산 맛집) 운행을 멈춘 기차역 앞 만두국 맛집 (교외선 우리집)

 

어제 일산에서 일을 보고....

가을이 오는걸 몸으로 느끼는지...

외롭다는 생각과 함께 우울한 기분으로 찾은곳은....

 지금은 운행을 하지 않은 교외선 대정역 앞 식당..!!

 

일산 속 한적한 농촌길을 돌아서....

좁은 길을 따라 운전을 하고 찾아간....!!

 

운행을 하지 않아서 철길에 핀 꽃들과 풀들이 무성하게 자란 대정역...

 바로 앞에 위치한 교외선 우리집이라는 식당..!!

 

기차가 운행할때는 슈퍼였던곳이 지금은 식당으로 운영중인..^^

 

손칼국수와 손만두국을 파는 식당입니다...!!

 

가게 입구에는 일부러 심은것이라고 보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자란 꽃들이 기분 좋게 반깁니다..^^

 

입구 모기장을 열고 들어가면...

 

 

작은 주방과...

가정집의 실내가 보이고...

 

안쪽으로 방도 있습니다...^^

 

메뉴는 단촐합니다...^^

한방 백숙은 3시간전 미리 예약을 하면 주문과 동시에 원당시장으로 닭을 사러 간다더군요!!^^

 

모든 식재료는 국내산을 사용하고...

직접 만드는 손만두와 손칼국수를 파는곳인데...

 

점심 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이라서 손님은 저 혼자 뿐..!!

손만두국을 주문하니 겉절이 형태의 김치와 백김치가 놓여집니다..^^

 

겉절이 형태의 김치도 맛있지만...

이집의 시원한 백김치는 정말 압권입니다..^^

 

주문한 손만두국이 나옵니다..^^

6,000원.

만두는 6개...^^

 

사골 육수를 사용하신다고 하는데....

홍합과 바지락살,오징어도 들어가 있습니다...^^

 

육수맛은 김가루 맛이 먼저 강하게 전해지는데...

조미료는 사용하지 않는듯 느껴지면서 담백하면서 슴슴합니다...!!

 

이집은 고기만두는 없고,김치만두 한가지만 판매하는데...

 

돼지고기의 양이 적고 두부와 당면이 대부분이라서 상당히 담백합니다...!!

 

김치 만두지만...

김치를 갈아서 넣은듯 보여서 김치의 씹히는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만두피는 상당히 쫀득하고 맛납니다..^^

 

만두 매니아인 서비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다지 맛있다고는 할수 없는 김치만두지만...

돼지고기 함량이 적고 두부가 대부분이고,김치맛은 느낄수 없어서...

 

김치만두라기 하기에는 애매한 부분도 있지만....

깔끔하고,담백한 부분은 인정해주고 싶은....!!

 

육수도 그리 매력적인 부분이 없어서 남기고 만....

식사중에 손님 한분이 칼국수를 주문하던데...

정말 맛나게 보이던....

 

개인적으로 이집은 칼만두나 칼국수를 주문하는걸 권하게 됩니다..^^

 

식사후 믹스커피 한잔 들고 교외선 우리집 바로 앞....

 대정역 앞 테이블에 앉아서 커피 한잔.....!!

 

최근에 만난 지인이 제게 그러더군요!!!

지나치게 너에 틀을 만들고 그속에서 사는것 같아서 안쓰럽다고....

무슨 뜻인줄은 알지만...

두 꼬맹이들의 아빠로 온전히 살아가려면 어쩔수 없다는 생각도 들고....

 

이젠 50줄이 가까워지다보니...

현실속에서 생각이 참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간간히 불러오는 바람과 철길 자갈사이에 핀 꽃의 모습이 서비 모습 같다는 생각도 들고....

다시금 마음을 다독이며,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음을 추스리고...

 

조만간....

 

비오는 날...백숙을 예약하고 지인과 한잔 마시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도심속에서 잠시의 여유로움을 주는 곳으로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듯 하고...

슴슴하고 담백한 손만두국,손칼국수 한그릇 드시러 한번 찾아가 보시라고...

서비가 강추 합니다...^^

 

주소와 전번입니다....^^

작성자: 서비
출처 : http://blog.daum.net/sub5053/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