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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반작용 스팀터빈으로 해외판로 개척

포스코에너지, 반작용 스팀터빈으로 해외판로 개척

기사승인 2015. 09. 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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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POWER-GEN ASIA 참가_2
태국 방콩서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2015 파워젠 아시아’에 참가한 포스코에너지 부스 전경. /제공 =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에너지가 자체 개발한 기술력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포스코에너지는 1일부터 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15 파워젠 아시아’에 HK터빈과 공동 개발한 디스크타입 반작용 스팀터빈을 출품하고 해외판로 개척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에너지가 디스크타입 반작용 스팀터빈의 첫 해외 판매지로 동남아시아 지역을 선택한 이유는 최근 이 지역에서 바이오매스 보일러와 연계한 스팀터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팜오일(Palm Oil) 농장에서 자가 발전을 위해 보일러와 연계한 스팀터빈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형 스팀터빈 발전 시스템의 새로운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시아는 섬 지역이 많고 전력인프라가 취약해 자가발전용 소형터빈의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는 디스크타입 반작용 스팀터빈은 포스코에너지와 HK터빈이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기존 블레이드 방식의 터빈보다 간단한 구조로 돼 있어 제작단가가 기존 수입터빈에 비해 약 50% 저렴하다.

디스크에서 분사되는 스팀의 힘을 이용해 터빈을 회전시켜 발전함으로써 온도와 압력이 낮아 활용도가 떨어지던 100~200℃의 중·저온 폐열로 발전이 가능하다. 다른 제품에 비해 크기가 작아 설치공간 제약이 적고 구조가 단순해 유지보수도 쉽다.

디스크 타입의 반작용 스팀터빈은 개발 당시 전문성과 독창성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13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특별상과 금상을 동시에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2012년부터 중소기업인 HK터빈과 공동으로 디스크 타입의 반작용 스팀터빈을 공동 개발해 오고 있으며, 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MW 규모까지 제품을 다양화 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기술협업을 통해 이뤄낸 상생의 결과로 동반성장위원회의 성과공유제 우수 사례로 소개되는 등 대표적인 동반성장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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