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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격퇴위해, 비밀 드론에 위장작전까지...포위망 좁혀질까

IS 격퇴위해, 비밀 드론에 위장작전까지...포위망 좁혀질까

기사승인 2015. 09. 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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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YOUTUBE
출처=/유튜브 캡처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이 포위망이 좁혀지고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미국이 IS 주요 조직원들에 대한 제거를 위해 비밀 드론(무인기)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중앙정보국(CIA)과 합동특수전사령부(JSOC)가 합동으로 드론으로 시리아 내 IS 고위 조직원들에 대한 추적과 제거 비밀 작전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는 ‘표적 사살 작전’의 하나라고 전했다. 또 이는 파키스탄, 예멘, 소말리아 등 일부 지역에서 진행되던 대(對) IS 주요 표적 제거 드론 작전이 시리아로까지 확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시사했다.

이 비밀 작전을 통해 제거한 IS 조직원들 가운데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반미 공격을 부추긴 혐의를 받아온 영국인 주나이드 후세인(20)도 포함되어 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후세인은 IS 해커단체 ‘사이버 칼리프국’을 설립한 인물로 확인됐다.

이 비밀작전은 CIA의 대테러센터(CTC)가 제거할 IS 고위 조직원들의 신원 확인과 위치 파악 업무를 담당하고, CTC로부터 정보를 넘겨받은 JSOC가 드론으로 표적을 사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방국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수니파 온건 반군도 위장 작전을 펼쳐 IS 대원 3명을 사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 전했다. 터키 접경의 알레포 북부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반군 연합 ‘자바트 알 샤미야(레반트 전선)’는 이날 처음으로 비밀작전을 수행해 IS의 사우디아라비아 대원 2명과 튀니지 대원 1명을 살해했다.

레반트전선은 성명을 통해 “IS 통제하에 있는 지역 중심부에서 이런 비밀작전이 더 있을 것이라는 걸 바그다디에게 약속한다”고 밝혔다. 레반트전선이 위장 작전을 수행한 알레포 북부는 서방의 지원을 받는 반군과 급진 이슬람 조직 간 교전이 치열한 지역 중 하나로, IS는 터키 국경에서 약 20km 떨어진 반군 점령지 마레아를 포위하고 현재 접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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