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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유일하게 시진핑 주석과 특별오찬

박근혜 대통령, 유일하게 시진핑 주석과 특별오찬

기사승인 2015. 09. 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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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박 대통령 각별한 배려...전승절 행사 참석 정상 중 특별오찬은 박 대통령 유일...청와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재확인"

박근혜 대통령이 2일 ‘항일(抗日)전쟁 및 세계 반(反) 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각국 정상 중에서는 유일하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에 이어 특별 오찬을 했다.

청와대는 이번 특별오찬에 대해 “박 대통령의 이번 행사 참석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각별한 배려·환대와 함께 날로 발전하는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중이 양자 간 공식 방문 형식으로 중국을 찾은 계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단독 특별오찬이 이뤄진 것은 현재의 한·중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각국 정상 30여명과 국제기구·지역기구 대표 10여명 등이 참석하는 다자 행사인 전승절 기념행사를 주최하는 시 주석이 바쁜 일정에도 박 대통령에게 따로 시간을 낸 것이다.

이번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정상 가운데 시 주석과 오찬을 하는 것은 박 대통령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한·중 관계가 친밀하면서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것을 보여준다.

중국은 이번 전승절 참석 정상 명단을 발표하면서 박 대통령을 가장 먼저 거명했다. 특히 중국은 박 대통령의 이름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보다 먼저 언급해 적지 않은 관심이 쏠렸다.

박 대통령이 이날 베이징에 도착하자마자 중국 공식 서열 1위인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한데 이어 서열 2위인 리커창(李克强) 총리와도 연쇄 면담을 하는 것도 중국의 극진한 배려라고 할 수 있다. 국가 주석과 총리 연쇄면담은 통상 양자 공식 방문의 경우에나 잡히는 일정인데 중국측이 박 대통령의 방중 첫날에 이 일정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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