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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실리콘 제조공장서 화학물질 유출…주민 대피

영천 실리콘 제조공장서 화학물질 유출…주민 대피

기사승인 2015. 09. 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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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12시 32분께 경북 영천시 금호읍에 있는 실리콘 제조업체 SRNT 공장에서 화학물질이 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공장 안에 있는 10톤 규모의 탱크 배판 접합부가 파손해 발생했고 사고 당시 탱크 안에는 불산 5%와 질산 60%, 물 35%가 섞인 화학물질이 들어있었다.

탱크 안에 있던 화학물질이 새나가면서 노란색 연기가 공장 밖으로 흘러 나왔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가 나자 영천시와 소방당국은 공장 근로자와 사고현장 인근 300미터 내 원기리와 삼호1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펜스를 친 채 공장 주변 접근을 막고 모래와 소석회로 유출보를 덮고 중화작업을 벌였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 가동 중에 실리콘 세정용으로 쓰는 불산이 탱크에서 유츌됐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대부분의 화학물질이 탱크 주변 방류지로 빠졌으나 일부가 외부로 유출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화학물질 유출 원인, 성분, 유출량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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