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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장 동생, 취업 미끼 사기 협의로 구속

현대차 사장 동생, 취업 미끼 사기 협의로 구속

기사승인 2015. 09. 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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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사장 동생이 취업을 미끼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2일 울산지검 특수부는 현대차 사장인 윤모 울산공장장의 동생(42)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윤씨는 2013년부터 ‘형이 현대차 사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현대차와 사내협력업체에 취업시켜주겠다고 접근해 10여명에게 1억원 이상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윤씨가 형에게 실제 취업을 청탁했는지, 취업한 사례가 있는지 등에 대해 계속 조사중이다.

현대차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진 윤씨는 사건이 불거지자 지난달 27일 검찰에 자수한 상태다. 울산공장장을 맡고 있는 윤 사장은 지금까지 4년째 현대차 노사협상의 사측 대표로 나서고 있으며, 2013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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