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준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이니시스에 이은 2위 전자결제대행(PG) 사업자로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전자결제사업이 부각되고 있다”며 “지난해 기준 11조원의 매출 중 2200억원의 매출이 PG사업에서 발생했고, 전자결제서비스 매출은 연평균 22.8%의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에도 간편결제의 실적증가로 매출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향후 핀테크 및 간편결제 이슈 부각이 주가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O2O시장 확대로 국내 간편결제 시장 역시도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삼성페이·애플페이 등 단말기 중심의 간편결제 사업자가 부각되는 점은 주가에 위험 요인이나 LG유플러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오히려 오프라인에서 휴대폰 번호를 불러주면 결제할 수 있는 ‘Paynow Touch’를 출시해 오프라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무선사업 업황 역시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갤럭시노트5 및 갤럭시S6 에지 등의 신규단말기 출시에도 대규모 마케팅비용 출시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번호이동시장 진작은 제조사의 가격전략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의 신규가입·번호이동으로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