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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디스크…증상 나타날 땐 비수술 치료방법도 고려

목 디스크…증상 나타날 땐 비수술 치료방법도 고려

기사승인 2015. 09. 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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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나무병원,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로도 수술적 치료만큼 효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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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연세나무병원 내부./ 제공=연세나무병원
충남 천안 척추 신경외과 연세나무병원은 최근 PC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앉아서 또는 누워서 사용할 경우 척추에 큰 무리를 줘 심하면 디스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척추에는 뼈와 뼈 사이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디스크가 있는데, 외부에서 가해지는 충격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신경이 지나가는 길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디스크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면 사소한 충격에 의해서도 쉽게 흘러내릴 수 있어 디스크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디스크 발생 부위가 경추 부분이면 ‘목 디스크’(경추 디스크), 요추 부분이면 ‘허리 디스크’가 된다.

특히 목 디스크 질환은 PC와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목 디스크는 목 쪽의 척추인 경추와 경추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 사이로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근 또는 척수를 누르는 현상을 말한다.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이탈해 흘러내리게 되면 주변을 지나가는 척수신경이나 척수를 압박해 손이 저리거나 팔이 아프며 뒷목이 뻣뻣한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목 디스크 질환이 만성으로 이어질 경우 심하면 사지마비까지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세나무병원은 목 디스크 치료를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진행하고 있다. 비수술적 치료는 크게 일반신경치료와 목신경성형술로 나뉜다. 일반신경치료에는 △근육내통증유발점 치료 △인대강화주사 △근육내신경자극요법 △경막외 치료가 있다. 디스크의 탈출 저도와 탈출 위치 및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므로 치료법 또한 달라진다.

목신경성형술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에서 가장 최신 방법으로 수술적 치료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류권의 천안 연세나무병원 신경외과 원장은 “목 디스크를 치료하는 다양한 방법 중 ‘수술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는 팔을 잘 움직이지 못하는 운동신경마비 환자에게 해당된다”며 “팔을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 경우라면 일반적으로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목 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 원장은 “목 디스크 환자들을 치료하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정밀한 진단”이라며 “환자가 어떠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그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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