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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열병식 훈련하는 외국 군인들...17개국 병력 최초 참가, 아프간군은 직항편이 없어서...

[사진]중국 열병식 훈련하는 외국 군인들...17개국 병력 최초 참가, 아프간군은 직항편이 없어서...

기사승인 2015. 09. 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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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관심이 모아지는 3일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외국군이 시진핑 주석의 사열을 받게 되는 광경도 이번 열병식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열병식에는 최초로 열병식에 처음으로 러시아, 카자흐스탄, 아프가니스탄, 멕시코 등 17개 외국군을 초청했다.

이중 러시아 등 11개국이 70여 명의 병력을, 6개국은 군 대표단을 직접 파견했다. 한국 등 14개국은 군대는 보내지 않지만 군 참관단을 파견해 중국군의 열병식을 지켜본다.

중국 남방도시보는 열병식 개최를 하루 앞둔 2일 베이징 인근에 위치한 훈련 기지를 방문해 이번 열병식에 참석하는 외국군 훈련 모습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열병식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분열식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외국 군대와 대표단이 참여한다.

매 방진(네모꼴 형태의 진형)은 75명 규모로 구성되는데 이들은 중국군의 도보방진(보병부대)와 무장방진(무기부대) 사이에 선다. 17개국 가운데 멕시코와 바누아투는 여군을 참석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외국군 및 대표단 가운데 최고령자는 바누아투의 55세 군관으로 알려졌고 평균 연령이 가장 많은 국가는 아프가니스탄의 50세라고 덧붙였다.

부대 관계자는 “열병식에 사용하게 될 지휘도 등 무기는 대부분 중국이 제공하고 있으나 멕시코 등 일부 국가는 소형 지휘도 등을 직접 가지고 왔다”고 밝혔다.

열병식에서 17개 외국군 방진은 1만여명의 중국군과 함께 1.2km를 행진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보폭 등을 하나로 통일해야 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는 외국군이 중점적으로 훈련한 부분 중 하나다. 러시아는 지난 7월 군 관계자를 중국에 파견해 열병식에 사용될 노래 등을 미리 전달받았다.

러시아군 관계자는 중국 측 의장대로 부터 이번 열병식에서 한 걸음당 75cm를 유지하고 1분에 총 112걸음을 걸어야 한다는 지침을 받고 러시아에서 훈련에 매진해왔다고 전했다.

반면 직항 항공편이 없어 비교적 늦게 합류한 아프간군(3명)은 3일간 거의 잠도 자지 못한채 훈련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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