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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5]삼성, 미래기술 IoT를 현실로 만들다

[IFA 2015]삼성, 미래기술 IoT를 현실로 만들다

기사승인 2015. 09. 0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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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IoT 체험형 전시…슬립센스ㆍ스마트싱스 등 쇼케이스
LG, 올레드TV 대중화 앞당긴다…라인업 다양화
유럽 소비자 겨냥한 프리미엄 생활 가전 전시
프레스컨퍼런스-홍원표 사장 (4)
홍원표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사장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5’ 개막 전날인 3일(현지시간) ‘In Sync with Life‘를 주제로 삼성전자의 IoT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제공 = 삼성전자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국제가전박람회(IFA) 2015’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다. 글로벌 가전 양대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사물인터넷(IoT)’과 ‘올레드 TV’를 주력으로 내세워 전시에 나선다.

◇IoT 체험 VS 올레드TV

IFA 개막  (7)
삼성전자 모델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5’의 ‘시티큐브 베를린’ 전시장에서 IoT존 슬립센스 쇼케이스 앞에서 슬립센스를 소개하고 있다./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IoT 전시 공간을 체험형으로 만들어 현실화된 IoT를 보여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IoT를 실제 삶에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IFA와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당시 IoT에 대한 전략·비전을 제시하는 수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셈이다.

IoT 시대에는 소비자들의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관람객들이 IoT를 얼마나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느냐가 이번 전시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 컨셉에서 제품 특징이나 사양 위주의 소개는 무의미하다는 판단이다.

삼성의 제품들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24개의 시나리오로 구성한 쇼케이스가 방사형으로 설치된다. 투명 유리관의 쇼케이스는 슬립센스·TV·모바일·스마트싱스 등 4개의 주제로 나뉘어진다.

△수면 패턴 분석에 따른 전문 의료진의 맞춤형 조언 △TV로 영화를 볼 때 블라인드·조명·볼륨 등의 자동 조정 △삼성 기어S2의 다양한 활용 △외부인의 침입을 스마트 기기로 알려주는 보안 강화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IoT 라운지는 BMW와 함께 꾸려졌다. i3와 스마트싱스의 연동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어VR로 i 시리즈를 주행하는 것 같은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홍원표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사장은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IoT는 단순한 기술 트렌드가 아닌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을 일으킬 거대한 조류”라며 “플랫폼을 개방하고 업계를 넘어 협업하며 기술보다 인간을 항상 중심에 놓는 것이 삼성의 IoT 전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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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들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5’의 LG전자 부스에서 올레드 TV 64대를 이용한 초대형 미디어 월을 소개하고 있다./제공 = LG전자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TV 64대를 이용해 초대형 미디어 월을 구성한다. 전시장의 공중에 올레드 TV를 띄워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을 형상화하는 것이다. 화면에는 자연의 풍경, 세계적인 예술작품 등을 상영한다.

LG전자는 올레드 TV 대중화를 위해 프리미엄과 보급형 모델 등 다양한 라인업을 내놓는다. 프리미엄 라인업은 울트라 올레드TV와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탑재한 올레드 TV가 대표적이다. HDR은 화면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울트라HD 해상도에서 처음으로 평면 디자인을 적용한 65·55인치 울트라 올레드 TV(모델명 65EF9500·55EF9500)도 전시한다. 풀HD 해상도의 첫 곡면 올레드 TV(55EG9100)도 나온다. 스마트폰보다 얇은 두께(4.8㎜)의 올레드 TV도 공개한다. 자체 개발한 스마트 TV 운영체제인 ‘웹OS 2.0’과 전용 콘텐츠도 선보인다.

◇셰프컬렉션 VS 프리미엄 빌트인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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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과 IFA걸이 시티큐브 베를린 전시장의 생활가전 전시 부스에서 갤럭시노트5, 슬립센스, 삼성 기어S2, 갤럭시S6 엣지+ 등을 소개하고 있다./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셰프컬렉션과 프리미엄 빌트인 패키지로 유럽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전시 부스는 벽면의 아트월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냉장고·식기세척기·청소기·오븐·세탁기·에어컨을 연상시키는 얼음·물·진공·열·물방울·바람의 상징적인 이미지와 조형으로 벽면이 연출된다.

셰프컬렉션 존에서는 유러피언 셰프컬렉션 제품인 △상냉장 하냉동 2도어 냉장고 △‘버츄얼 플레임’을 적용한 인덕션 전기레인지 △‘고메 베이퍼’ 기술의 전기오븐 △‘워터월’ 방식 식기세척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빌트인 패키지를 전시한다. 빌트인 오븐은 균일한 온도로 오븐 내부를 유지해 최적의 조리를 도와주는 온도조절 기능이 적용된다. 빌트인 식기세척기는 스팀으로 식기를 세척하는 방식으로 전기 사용량을 줄여 유럽 에너지효율 최고등급인 ‘A+++’를 받았다. 빌트인 냉장고는 고효율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해 에너지효율을 높였고 최적의 냉기 순환 기술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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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들이 IFA 2015의 LG전자 부스에서 유럽 소비자를 겨냥한 프리미엄 빌트인 패키지를 소개하고 있다./제공 =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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