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시, 위기 여자 청소년 위한 직업체험축제 마련

서울시, 위기 여자 청소년 위한 직업체험축제 마련

기사승인 2015. 09. 03. 15:4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서울시는 4일 오후 관악구 신림동 도림천에서 위기 여자 청소년을 위해 직업체험과 진로탐색을 돕는 직업체험축제 ‘쇼미더잡스:Show me the jobs)’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위기 여자청소년들은 어린 나이에 가출해 음식점 서빙이나 전단 배포 등 단기적인 근로경험을 가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력이나 기술이 부족해 안정적인 취업도 어렵고 생계를 위해 성매매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에 시는 이들이 생계수단으로 성매매에 유입되는 것을 막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직업체험축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요리·애견미용·수공예 등 여자청소년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23개 직업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요식 체험부스에서는 레스토랑 현직 요리사와 직접 요리를 만들고 바텐더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주식회사 벽산에서는 인사담당자가 나와 모의면접을 하면서 이력서 작성방법 등을 컨설팅해준다.

청소녀건강센터·일시지원센터·다시함께상담센터·서울시약사회 등 서울의 위기청소녀 지원기관들도 참여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의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 상담 등을 할 예정이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가출로 학업중단 등 열악한 위치에 있는 위기 청소녀들은 미래에 대한 선택 폭이 좁아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도 적다”라며 “이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자립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