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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코리아, 성범죄 미화 표지 논란에 공식 사과 “수익금은 모두 사회에 환원”

맥심 코리아, 성범죄 미화 표지 논란에 공식 사과 “수익금은 모두 사회에 환원”

기사승인 2015. 09. 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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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코리아, 성범죄 미화 표지 논란에 공식 사과 "수익금은 모두 사회에 환원" / 사진=맥심코리아

맥심 코리아가 표지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맥심 코리아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발행된 2015년 9월호 뒷면과 해당 기사란에 부적절한 사진과 문구를 싣는 실수를 범했습니다"라며 "또한, 지금까지 MAXIM을 사랑해주신 많은 독자님들께도 이번 일로 인하여 실망감을 안겨드렸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현재 전국에서 판매 중인 9월호를 전량 회수하여 폐기하도록 자발적으로 조치하겠습니다"라며 "이미 판매된 9월호로 인해 발생한 판매수익은 전액 사회에 환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익금 모두를 성폭력예방 또는 여성인권단체에 기탁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맥심 코리아는 배우 김병옥이 자동차 트렁크에 다리가 묶인 채 갇혀있는 여성을 배경으로 서있는 사진을 표지로 사용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맥심 코리아 측은 지난달 21일 "이번 9월호 화보는 악역의 최고봉에 오른 배우 김병옥 씨를 범죄 느와르 영화 속에 등장한 악인으로 설정하고자 의도하여 편집부에서 연출한 화보"라고 밝혔다. 


이어 "살인, 시체유기의 흉악범죄를 느와르 영화적으로 연출한 것은 맞으나 성범죄적 요소는 화보 어디에도 없습니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 후 에디터가 '맥심 코리아' 페이스북을 통해 "미화할 거였으면 소지섭을 썼겠지" 등의 글을 게시했다 삭제해 논란이 재점화됐다. 


한편 맥심 미국 본사 측은 지난 2일(현지시각) 허핑턴포스트를 통해 "맥심 코리아의 표지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 우리는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The cover and corresponding feature published by Maxim Korea is deeply troubling. We condemn it in the strongest terms)"며 비판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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