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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도폭탄’에 1880선 추락...코스닥 4%대 급락

코스피, 기관 ‘매도폭탄’에 1880선 추락...코스닥 4%대 급락

기사승인 2015. 09. 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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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폭탄에 1880선까지 주저앉고 말았다. 코스닥지수도 4%대 급락세를 보이며 650선으로 밀려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9.49포인트(1.54%) 내린 1886.04로 장을 마쳤다. 전날 보다 6.28포인트 오른 1921.81로 상승출발한 이날 지수는 개장 직후 1923.06까지 오르며 잠시 강세를 보였지만, 이내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우하향곡선을 그려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167억원, 271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 홀로 202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730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6.30%)을 비롯해 의료정밀(-4.08%), 음식료품(-3.64%), 비금속광물(-3.45%), 건설업(-3.16%) 등 대다수 업종이 약세로 마감했다. 전기전자 업종만이 0.24%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62%)와 삼성SDS(2.79%) 등이 상승한 반면 현대차(-1.32%), 한국전력(-1.58%), SK하이닉스(-1.55%), 제일모직(-2.1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 보다 27.80포인트(4.10%) 내린 650.4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코스피지수와 마찬가지로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개장 후 얼마 되지 않아 하락전환했고,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갔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01억원, 747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185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출판·매체복제(-6.47%), 섬유의류(-6.14%), 음식료·담배(-6.08%), 제약(-5.88%), 종이·목재(-5.58%) 등 전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3.1원 오른 1193.4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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