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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추천종목-KDB대우증권]LG화학·피엔티

[주간 추천종목-KDB대우증권]LG화학·피엔티

기사승인 2015. 09. 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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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LG화학의 주가는 중국 경기 둔화로 유가가 하락하고 화학 스프레드가 둔화되면서 동반 하락했다. 부진한 중국 수요에도 불구하고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5054억원으로 견조한 수준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주가가 크게 반등하지 못한 이유는 향후 유가 및 화학 시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유가의 경우 40달러대에서는 미국 셰일 오일 업체들이 경제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생산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만큼 추세 하락 가능성보다는 점진적 안정화 및 상승 가능성이 높다. 화학 시황도 추가 급락 가능성은 낮다. 중국 수요가 둔화되고 있으나, 정부에서 경착륙을 막기 위해 나서고 있고 미국과 유럽의 경기는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재고 수준이 낮고 신규 증설 부담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주가는 실적 창출력을 반영하여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성장성도 3분기 적자 축소를 시작으로 연말로 갈수록 강화될 전망이다. 단기 변동성은 있겠으나 다운사이드 리스크보다는 업사이드 포텐셜이 많은 주가 레벨이라고 판단된다.

-3분기 영업이익은 5054억원으로 유가 및 경기를 감안할 때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중국 수요 둔화로 ABS, 합성고무 스프레드가 둔화됐으나 실적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는 PE 스프레드는 강세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소재 및 배터리 부문도 전방 산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이 유지되거나 소폭 개선되고 있으며, 중대형(전기차용) 배터리 부문은 매출이 확대되면서 적자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또 환율이 크게 상승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환율 10원 상승 시 전사 영업이익 연간 500억원 개선)된다.

-지난해말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럽·중국의 전기차 판매는 빠르게 성장 중이다. LG화학은 글로벌 20위 자동차 업체 중 13개 업체와 주요 중국 자동차 업체로부터 배터리를 수주 받았다. 실제로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전기 버스향 매출, 신규 자동차 업체향 매출이 반영되면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40여개의 모델을 개발하고 있어 내년 이후 실적의 성장 가시성이 높다.

△피엔티
-피엔티는 ‘Roll To Roll’ 기술을 기반으로 2차전지 양극·음극재 및 분리막 장비와 FPCB, MLCC, 광학시트, 동박 등 디스플레이·전자소재 장비를 제조하고 있다. Roll To Roll 공정은 기본 필름을 회전하는 Roll에 감으면서 소정의 물질을 도포해 새로운 기능의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주요 매출처는 삼성SDI·LG화학·BYD 등 2차전지업체와 삼성전기·미래나노텍·LS엠트론 등 전자소재 및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업체다.

-2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각각 -25%, -80%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분기 실적이 주춤했던 이유는 지난해 하반기 수주 받았던 삼성SDI 시안공장 향 장비의 매출반영이 3분기로 이연됐고, 국내 디스플레이 필름업체들에서의 장비수주가 다소 부진했기 때문이다. BYD 등 중국 2차전지업체 향 매출 발생으로 중대형 2차전지 매출이 68억원을 기록한 것은 인상적이다. 3분기 실적은 2014년 3분기와 같은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SDI 시안공장 향 중대형 2차전지 장비, 상반기 수주 받은 디스플레이 필름장비, 삼성전기 향 AFA 자동화 장비 잔여분이 3분기 매출로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높은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이유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2차전지 매출비중 확대, 매출액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 때문이다. 영업이익률이 14.5%로 지난해 3분기의 11.1% 대비 높은 이유는 지난해 3분기에 발생했던 매출채권 대손상각비 26억원과 같은 일회성비용이 올해 3분기에는 없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2015년 피엔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 상승요인은 수익성 좋은 2차전지 장비 매출비중 증가, 저자사업부이던 반도체사업부(AFA자동화설비) 매출 증가 때문이다. 2014년까지 적자를 기록하며 지분법손실 요인이던 자회사 나노기술(지분율 41%)은 2015년 상반기 매출액 89억원, 당기순이익 6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면서 순이익률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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