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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초등교과서 한자표기 발표 연기…각주나 날개단 수록 가능성↑

교육부, 초등교과서 한자표기 발표 연기…각주나 날개단 수록 가능성↑

기사승인 2015. 09. 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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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로 예고된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 수록방식 발표가 미뤄졌다. 교과서 본문에 한글과 한자를 병기하지 않고 각주나 좌우 날개단에 한자가 수록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가교육과정개정연구위원회는 4일 충북 청주시 한국교원대에서 열린 ‘2015 개정 교육과정(문·이과 통합형) 총론 제2차 공청회’에서 교과서 각주나 날개단에 한자를 수록하는 방안을 교육부에 제안했다.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활용되는 한자교육을 토대로 적정 한자 수를 결정하되,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에 한해 한자를 표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초등학교 한자교육을 놓고 찬반 논란이 팽팽한 상황에서 연구위원회가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앞서 연구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초등 한자교육에 관한 공청회에서 교과서에 한자를 수록하는 방식으로 △본문 안 한자어 옆에 괄호를 치고 그 안에 한자를 병기하는 방식 △교과서 날개나 각주에 한자를 제시하는 방식 △단원 말미에 주요 학습을 제시하면서 한자를 설명하는 방식 △그림과 한자를 함께 제시하는 방식 등 4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

또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될 적정한자 수로 300~600자를 제시했다.

교육부는 정책연구를 거쳐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표기하는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9월까지 초등학교 한자 교육의 활성화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혀왔지만 정책연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발표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질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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